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찰스 3세 (문단 편집) ==== 즉위를 기다리며 ==== 21세기 들어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올라가게 되자, 전세계적으로 군주제 국가들의 군주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너무 늦은 나이에 즉위하는 것을 막고자 적당한 시기에 은퇴, 양위하는 풍습이 생겨났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입헌군주국]]의 국왕들은 이를 통해 왕실의 이미지를 젊게 유지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부탄 왕국]]은 아예 65세의 정년을 두고 퇴위해야 한다는 헌법을 넣었다.[* 단 부탄 4대 국왕 [[지그메 싱계 왕축]]은 저 헌법에 정해진 정년보다 14년 일찍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은퇴했다(...)] 하지만 찰스 3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만큼은 고령의 나이에도 전혀 은퇴의 낌새조차 보이지 않았고, 찰스는 칠순이 넘은 나이까지도 오랫동안 왕세자에 머물러야 했다. 하도 왕세자로 지낸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인터넷상에서 놀림거리가 되거나, 아예 어머니보다 먼저 죽어 왕위를 물려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까지도 나왔을 정도. 2012년에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가 찰스 왕세자에게 양위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여왕이 '''"그런 일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여왕이 공주시절부터 '''"짐은 퇴위하지 않고 끝까지 국왕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선언했고,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가 불명예와 함께 퇴위한 영향으로 엘리자베스 2세는 생전 퇴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여왕은 [[에드워드 8세|퇴위한 국왕이 온갖 비난과 욕을 다 듣는 것]]은 물론이고, [[조지 6세|국왕이라는 임무와 무게를 짊어지게 된 사람들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며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다. 2013년 4월, 물 건너 옆 동네 [[네덜란드]]에서 [[베아트릭스(네덜란드)|베아트릭스 여왕]]이 재위 33년만에 자기 아들인 [[빌럼 알렉산더르]]에게 쿨하게 양위한다고 밝히자, 영국의 일부 언론들이 엘리자베스 2세의 양위 가능성을 점치는 기사를 내보냈다. 데일리 미러 지는 "여왕,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다"라는 제목을 단 기사 밑에 작은 글씨로 '''"왕세자 전하, 송구하오나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 폐하 이야기입니다."'''라고 염장을 질렀다.[*원문 "Queen gives up throne for her son[br](sorry, Prince Charles, it's Queen Beatrix of Netherlands.)"] 4월 30일에 거행된 베아트릭스 여왕의 양위식에 참석했는데, [[https://v.daum.net/v/20130430193109490|찰스 왕세자는 33년 전 율리아나 여왕의 양위로 새로운 여왕이 된 베아트릭스 공주의 즉위식에도 참석]]한 적이 있었다. 3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왕세자 신분으로. 그렇게 [[빌럼 알렉산더르]]는 네덜란드의 국왕이 되었다. 핵심은 '''[[베아트릭스(네덜란드)|베아트릭스 여왕]]은 1938년 1월 31일 생으로, 1926년 4월 21일생인 [[엘리자베스 2세]]보다 자그마치 12살씩이나 젊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지도가 낮은 찰스와 달리, 빌럼 알렉산더르는 뛰어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에, [[막시마 소레기에타|조강지처]]가 독재정권의 고위관료였던 친정아버지/장인어른 때문에 온갖 욕을 들어먹어도 이를 법을 동원해서까지 감싸 안아주는 천하의 애처가다[* 사실 막시마 소레기에타 왕비의 아버지인 호르헤 소레기에타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차마 입에도 담기 꺼릴 정도로 끔찍한 [[더러운 전쟁#s-2|아르헨티나 독재정권의 행각]]에 심각하게 연루된 인물이라 결혼 당시부터 네덜란드 의회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혔고, 장인과 군사정권의 연관성을 무리하게 부정하거나 법적 조치 및 입헌군주제의 권력을 동원해서까지 비판적인 의견의 제기를 틀어막으려 드는 빌럼 알렉산데르의 행태 역시 상당한 비판을 받아 그의 정치적 입장에도 손상을 입혔을 정도였으니 전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면모라 할 수는 없다. 다만 비교 대상이 찰스 3세(및 그가 다이애나 비를 대한 태도)가 되면 "빌럼 알렉산데르는 '''최소한''' 남편으로써 자기 책임은 다했다. 그런데 찰스는 [[그러고도 사람이야|그러고도 인간이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 게다가 빌럼은 당시 46살이었다. 몇달 후인 2013년 7월에는 [[벨기에]]의 알베르 2세 벨기에 국왕이 아들 [[필리프(벨기에)|필리프]]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2013년 11월에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 엘리자베스 2세가 불참하고 찰스와 카밀라 부부를 대신 보내기로 해 [[https://www.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1305082221185|"왕위 승계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7월 22일, 장남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윌리엄 왕세손]]의 아내 [[캐서린 미들턴]] 세손빈이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조지 알렉산더 루이|조지 왕자]]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2816116|순산하면서 손자까지 봤다.]] 게다가 권한이 없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왕실 내 실권의 상당 부분은 그가 갖고 있어, 간판은 왕세자라도 실질적으로는 공동 왕으로 봐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2010년대부터는 엘리자베스 2세의 고령으로 인해 기존 국왕의 공무중 일부를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 등 자녀들이 나누어서 수행했다. 거기에다 2017년 필립 공이 왕실 공무에서 은퇴하면서 기존 필립 공의 공무도 떠맡았다. 2014년 6월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아들 [[펠리페 6세]]에게 양위하면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2816116|"내 아들이 찰스 왕세자처럼 왕위를 기다리다가 늙는 걸 원치 않았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후안 카를로스 1세는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네덜란드)|베아트릭스]] 전 여왕과 동갑으로 역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 12세 젊다. 영국 왕실보다 더 위태로운 상황인 스페인 왕실이 양위를 한 것은, 전 국왕인 후안 카를로스 1세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15년에는 왕세자의 전기 <찰스, 왕의 심장>을 인용해, "왕세자가 즉위하면 여왕과는 다른 적극적인 왕권 행사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어났다. [[https://v.daum.net/v/20150202184506196|#]] 왕이 된다면 국민의 삶에 '진정어린 개입'을 하는 군주로서 역할을 개조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나, [[GMO]]를 반대하는 등의 행보 때문. 2015년 5월 13일, 왕세자의 국정 개입 정황이 담긴 '흑거미 메모'가 [[https://v.daum.net/v/20150514115016556|10년 간의 소송 끝에 공개되어]] 왕실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물론 영국의 근왕파들은 "왕세자가 국정에 개입하는 게 어디가 나쁘냐"고 옹호했다. 이와 관련해 2018년 70세 생일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BBC와 인터뷰를 한 왕세자가 '국왕이 된 후에는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정 개입 논란을 의식하고 있음을 [[https://news.v.daum.net/v/20181108175430671|내비쳤다.]] 생전퇴위가 금지되어 있던 [[일본 황실]]에서조차도 만 82세인 [[아키히토]] 덴노가 고령을 이유로 2016년 8월 8일 만 56세의 장남 [[나루히토]] 황태자에게 양위할 뜻을 밝혔고, 그 후 아키히토 덴노에게 생전퇴위를 허용하는 특별법을 만드는 방식으로 마침내 2019년 5월 1일자로 차기 덴노로서 당시 만 59세였던 [[나루히토]] 황태자가 즉위하였다.[* 이는 찰스가 왕세자가 된 후 2번째로 목격한 일본 황태자의 즉위다. 첫 번째는 1990년 아키히토의 즉위다.] 이처럼 세계의 입헌군주제 국가들이 그동안 미뤄온 후계자 즉위를 강행하며, 비슷한 입장이던 찰스 왕세자만 홀로 기약 없는 왕위 계승을 기다리는 입장이 되었다. 2018년 4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신이 맡은 [[영연방]] 수장 자리를 찰스에게 물려 주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여왕이 공개추천 형식을 빌려 찰스 왕세자를 후임자로 못 박은 데는 그의 왕위 계승에 대한 안팎의 반대여론을 잠재우고, 차기 왕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295051|#]] 어쩔 수 없는 게 [[엘리자베스 2세]]는 [[추축국]]에 맞선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자이자 [[대영제국]]의 마지막 국왕으로서 왕실의 비효율성에 대한 지적 등 부정적인 여론이[*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으로 연합왕국이 흔들리고, 독립한 지 한참이고 우리나라에 머물지도 않는 왕을 왜 원수로 받드냐며 [[영연방]] 구성국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증가했다.] 증가하는 2020년대에도 왕실의 위신과 명분을 세울 수 있지만 찰스는 '''뒷세대이기에 처음부터 명분을 가질 수가 없었다'''. 여왕도 누구보다 이를 잘 인지하고 있어 연합왕국과 영연방 수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노구에도 왕위를 계속 지켜 왔던 것이다. 따라서 영국의 왕위 계승 문제는 [[북유럽]]이나 [[스페인]], [[베네룩스]]와 비교 될 수 없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23&aid=0003652961|#]] 또한 옆 나라 국왕들도 인지도가 영국 국왕보다 한참 떨어져서 전세계에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국왕 본인들이 재임 중에 자국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들이 워낙 많았다.'''[* [[벨기에]]의 [[알베르 2세(벨기에)|알베르 2세]]는 사생아 문제로 도망간 것에 가깝고,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은 즉위하자마자 대관식에 쓰일 왕궁을 개축하겠다고 세금을 퍼먹는 바람에 난리가 났었다. 영국의 [[버킹엄 궁전]]은 누수가 심한데도 120년째 제대로 수리를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베아트릭스 여왕은 재위 말년에 참석한 행사에서 자동차 테러가 일어나 그로 인해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한동안 쇼크 상태로 지냈던 적도 있었다. 스페인의 [[후안 카를로스 1세]]는 말년에 코끼리 사냥을 한 게 딱 걸려서 도망가듯이 양위했고, 그 후 탈세 혐의까지 드러나 사실상 해외로 도피했다가 미신고 세금을 납부하고 2년만에 겨우 스페인에 돌아갔다.] 다이애나 스펜서 사건이 워낙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말이 많았던 것일 뿐이다. 2019년 10월 [[일본]] 덴노 [[나루히토]]의 즉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틀 일정으로 여왕을 대신해 일본을 방문했다. 찰스 왕세자는 29년 전인 1990년 11월에 열린 [[아키히토]]의 즉위식에도 왕세자 신분으로 참석한 바 있다.[[https://news.v.daum.net/v/20190813180353212|#]] 즉위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가는 상황에 대해, 찰스 본인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5953690|농담조로 조바심을 냈다.]] 2004년에는 '''"[[조지 6세|할아버지]]는 지금 내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조지 6세는 폐암으로 인해 56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폐암의 원인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흡연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스트레스의 이유는 [[조지 6세]] 문서 참고.] 게다가 18년이 지난 2022년 8월까지만 해도 여전히 왕세자였다. 이미 70을 넘긴 2019년 3월 5일에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서임 50주년 기념식이 [[버킹엄 궁전]]에서 있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 칭호를 받은 것은 1958년이었지만, 1969년에 공식적으로 서임되었다.][[https://news.v.daum.net/v/20190306010040182|#]] 사실 [[타임지]]가 낸 특집기사에 따르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2370451|왕이 되는 것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게 왕세자의 심경이라고 한다. 그동안 주관해온 자선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편 "찰스 왕세자가 [[https://v.daum.net/v/20120729192305789|남동생 앤드루 왕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호사가들은 왕자의 난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찰스는 일하지 않는 왕족에 대한 과도한 지원을 금지하는 왕실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방계 왕족은 물론 자신의 친동생들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 [[앤드루 앨버트 크리스티안 에드워드]] 왕자, [[에드워드 안토니 리처드 루이]] 왕자와 그 일가에 대한 지원까지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여 당사자들이 반발한다는 것. 공교롭게도 2012년에 거행된 다이아몬드 주빌리 행사 마지막 순서인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서의 인사 때 앤 공주,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소문을 부채질했다.[* 다만 이는 훗날 찰스 3세가 자신이 실행할 왕실 개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 17일,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찰스 왕세자의 영연방 수장 계승을 지지한다."라고 [[https://v.daum.net/v/20180417033631506|밝혔으며]] 19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가 버킹엄 궁전에서 열린 영연방 정상회의에서 찰스 왕세자를 후임 영연방 수장으로 공식 [[https://v.daum.net/v/20180420145217849|추천했다]]. 일단 이를 기점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건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나이 때문에 어머니보다 먼저 가지 않는 한 왕위에 언젠가는 오를 듯 하다. 하지만 본인도 워낙 고령인지라 왕위를 물려 받는다고 해도 재위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듯 하다. 일단 부모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 모두 장수한 걸 보아 찰스 본인도 장수 유전자를 타고났고, 앞으로 자신의 건강 관리만 잘 한다면 부모님만큼 오래 살 가능성도 크기에 왕위에는 오를 확률이 충분해 보인다.[* 수명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이론적으로 후천적인 요소(질병, 스트레스, 영양 섭취 등)가 동일하면 부모가 장수한 쪽이 오래 산다. 찰스의 부모인 필립 공과 엘리자베스 여왕이 각각 99세와 96세로 장수를 했기 때문에 찰스도 큰 문제가 없다면 오래 살 것으로 보인다.] 찰스 왕세자의 개인적인 평판과는 별개로 군주로서 요구되는 능력은 비교적 갖춘 편으로 평가된다. 내정뿐만 아니라 외교, 군사 분야에 대하여 지식이 풍부하고, 국내외의 정세 판단에 관한 식견, 통찰력도 상당한 수준. 한 보기로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찰스 왕세자는 "홍콩을 중국에게 반환해서는 안된다. 중국에 홍콩을 반환했다간 홍콩은 훗날 큰 불안정에 휩싸일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2019년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통찰력과 별개로 무책임한 발언인 게, 중국정부의 대응은 차치하더라도 홍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인 [[신계(홍콩)|신계]]는 조차기간이 끝났고 대영제국이 무력으로 점령한 식민지이기 때문에 청의 국체를 승계한 중국이나 대만에 반환해야만 하는데, 반환을 거부하거나 대만에 반환했다가 중국이 홍콩을 봉쇄하면 자립이 불가능한 홍콩은 싱가포르가 따위로 보일 정도로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2020년 3월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https://www.bbc.com/news/uk-52033845|#]] 다만 가벼운 증상 외에는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코틀랜드]]의 밸모럴 성[* [[영국 왕실]]의 여름 별장.]에서 아내 [[카밀라 파커 보울스|카밀라]]와 [[자가격리]] 되어 있다고 한다. 카밀라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 후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었다.[[https://www.bbc.com/korean/52098086|#]] 하지만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인해 [[오감]] 중 [[후각]]과 [[미각]]이 상실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0618/101561135/1|#]] 11개월 후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한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197687?sid=104|#]] 그러나 2년 뒤 22년 2월에 재감염되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975767|#]] 그 후 콘월의 새 영지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세세한 규정으로 주변 주민들의 불만이 있다고 한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879291?sid=104|#]] 2021년 4월에 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필립 공]]의 사망 후 엘리자베스 2세의 퇴위설이 또다시 돌았지만[* 애초에 이 퇴위설의 근거가 엘리자베스 2세의 정신적 버팀목이던 필립 공이 사망하면서, 여왕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할 것이라는 신빙성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 엘리자베스 2세가 지금껏 남편만 바라보며 재위한 것도 아니기에 왕실 측에서 곧바로 부인한 데다가, 필립 공의 장례식이 끝난지 며칠 후 건강하게 공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퇴위설은 누그러든 상태이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힘겨워보이는 건 사실이다.] 왕실측은 곧바로 부인했다. 다만 2022년에 열릴 예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재위 70주년 플래티넘 주빌리를 전후로, 공식적으로 섭정을 맡기거나 국왕의 일부 업무를 양도할 가능성은 있다.[* 국왕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문화사업을 찰스 왕세자에게 넘길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지금도 총리 접견이나 의회 개회선언 등 국왕의 가장 중요한 공무를 제외하고는 해외순방[* 엘리자베스 2세가 아무리 건강해도 나이가 나이이기 때문에 엄청난 스케줄을 장기간에 걸쳐서 소화해야 하는 해외순방은 아무래도 무리일 수밖에 없다.] 등 외교업무, 행사참석 등 대부분의 대외적인 공무는 찰스와 여동생 앤 공주가 각각 나누어서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7년 필립 공이 왕실 공무에서 은퇴한 후에는 필립 공이 수행하던 공무들을 찰스를 비롯한 자녀들이 도맡아 수행하고 있는중이다. 예를 들어 2021년 필립 공 사망 후에 열린 의회 개회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부부가 함께 참석했으며, 2021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찰스 왕세자가 여왕과 함께 참여했다. 현재 사실상 공동 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영국에서도 찰스 왕세자가 팔순 전에는 그래도 즉위를 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립 공]]의 사망 후 여왕의 심신이 쇠약해졌지만, 그래도 [[2027년]] 75주년까지 왕좌를 지키려 노력하지 않겠냐는 예측과 맞물리는 것이고 이를 넘기면 여왕의 101세의 고령이 되는데 100세~110세 경에도 대외활동을 이어가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면 [[자메이카]], [[바하마]]등지의 [[영연방 왕국]] 탈퇴는 거의 확실시되고 있고, 이는 연쇄적인 타 왕국의 공화국 전환을 부추길 개연성이 높다. [[오세아니아]]와 [[카리브]]의 소앤틸리스의 동카리브 연안의 소국을 제외하고 확실히 영연방 왕국에 잔존하리라 보장할 수 있는 국가가 거의 남질 않게 된다. 그나마 [[캐나다]]가 주요국 가운데서는 [[공화국]] 논의에 소극적이다. 이러한 전반의 문제는 영국 외교와도 직결된 문제이기에 단순히 왕가의 즉위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이다.][* [[파푸아뉴기니]]는 그 중 유일하게 군주제 지지 여론이 더욱 강해지는 국가다. 영국도 여왕과 이미지가 겹치는 [[앤 공주]]를 파푸아뉴기니에 파견하는 등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2022년 들어서는 [[엘리자베스 2세]]의 대외 활동이 대폭 줄어들면서 찰스 왕세자가 여왕의 역할을 대행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5월 10일에는 의회 개회식에 불참하게된 여왕을 대리해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낭독했다. 이는 찰스가 왕세자가 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데일리 메일은 찰스 왕세자가 감정이 솟구치는 듯 여왕 연설을 읽기 전에 옆에 놓인 왕관[* 원래는 왕관을 쓰고 여왕 연설을 낭독하는 것이지만, 찰스 왕세자는 즉위한 상태가 아니니 당연히 왕관을 착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옆에 왕관을 놓은 상태에서 연설을 낭독한 것이다.]을 쳐다봤다고 전했다. 왕위가 점진적으로 찰스 왕세자에게 넘어간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평가가 뒤따랐으며, 향후 여왕이 왕세자를 [[섭정]]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왔다. [[https://youtu.be/p36MnxSUhJM|#]]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해 여왕이 사망하면서 섭정은 거치지 않았다. 아버지 [[필립 마운트배튼]] 공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의 관을 따라 동생들과 함께 장례 행렬 선두에 서서 행진했는데, 이때 얼굴이 상기되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록 찰스 왕세자는 생전에 아버지와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필립 공이 임종하기 며칠 전부터 병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며 모든 감정들을 훌훌 털어버렸다고 한다. 이 점은 선조인 [[마리 루이제 빅토리아|켄트 공작부인 빅토리아]]와 [[빅토리아 여왕]] 모녀와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